[뉴스핌=서정은 기자] 흥국자산운용은 국내 거래소 종목 중 변동성이 낮은 주식에 투자하는 '흥국 흔들리지 않는 K-로우볼 인덱스 펀드'를 4일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지난달 14일 S&P에서 선보인 'S&P 한국 저변동성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다. 저변동성 지수는 거래소 종목 중 1년간 변동성이 낮은 50개 주식으로 구성된다.
흥국자산운용에 따르면 한 섹터의 구성이 커지지 않기 위해서 섹터당 편입비가 30%를 넘지 않고 한 종목당 편입비율도 3%를 넘지 않게 1년에 두 번 리밸런싱 된다는 설명이다.
회사 측은 "로우볼(Low-vol) 투자전략은 단기간 고수익을 추구하려는 투자자들로 인해 변동성이 큰 종목일수록 고평가가 되는 저변동성 이상현상에서 착안한 것"이라며 "과거 시뮬레이션상 저변동성 주식으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는 위험 대비 수익을 나타내는 지표가 높고 특히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더라도 상대적으로 시장대비 변동성이 적으면서도 꾸준히 KOSPI대비 초과 수익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 상품은 대신증권, 동양증권, 메리츠증권, 유진투자증권, 하나대투증권, 현대증권, 흥국증권, SK증권을 통해 판매된다.
아울러 흥국자산운용은 정통 주식형 펀드인 '딴딴한 약속 주식형 펀드'도 출시한다.
기존의 펀드가 특정 업종에 포트폴리오가 집중되어 장세 변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던 단점을 보완하고 KOSPI와의 지나친 괴리를 막기 위해 대형주 위주로 편입하여 운용된다.
회사 측은 "영업이익과 ROE의 증가여부를 지속적으로 체크해 기업들 중 실제 이익을 성장시킬 수 있는지를 최종 투자 종목을 고르는데 중요한 지표로 활용한다"고 말했다.
김재성 흥국자산운용 상무는 "'흥국 흔들리지 않는 K-로우볼 인덱스 펀드'는 이미 선진국에서 그 성과가 검증됐고, 꾸준히 자금이 유입이 되고 있는 투자 전략"이라며 "국내시장과 같이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 유용한 전략으로 코스피 대비 꾸준한 수익을 추구하는 장기 투자가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흥국 딴딴한 약속 주식형 펀드'는 정통 주식형 펀드로 원칙과 시스템에 기반하여 운용하는 정통 주식형"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