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7개월째 1%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하반기에 디플레이션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강중구 LG경제연구소 책임연구원은 '1%대가 일상화된 물가 디플레 가능성 낮다'는 보고서를 통해 "6월에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 내외에 머물 전망"이라면서 "하지만 디플레이션과 같은 극단적 상황까지는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 경기가 점차 회복되고 신흥국의 성장세가 유지되면서 세계교역 회복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국내 역시 수출이 하반기 경기회복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경기 회복에 따라 물가상승률이 반등할 것"이라며 "이미 근원물가는 완만한 상승세"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기업들의 높은 가격 인상 가능성△공공서비스 요금의 인상 등도 하반기 물가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됐다.
그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회복기에 기업들이 가격 조정을 실시해 물가가 상승했다"면서 "택시, 버스, 상하수도요금 등 그간 인상폭이 제한적이었던 부분을 중심으로 공공요금이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