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기업속으로] 주성엔지니어링, OLED·SDPCVD로 흑자 전환 나서

기사입력 : 2013년06월19일 14:53

최종수정 : 2013년06월19일 17:50

[뉴스핌=정경환 기자] 주성엔지니어링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차세대 반도체 장비인 '공간분할 플라즈마 화학증착기(Space Divided Plasma Chemical Vapor Deposition, SDP CVD)'를 앞세워 흑자 전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OLED는 대규모 수주에 성공했고, 지난달 첫 출하된 SDP CVD도 판매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주성엔지니어링은 지난해 태양광 및 디스플레이 경기 부진으로 매출액이 전년 대비 74% 급감했다. 영업손실도 812억원에 이르렀다. 그야말로 최악의 한 해였다.

올해 들어서는 실적이 차츰 개선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삼성과 LG, 중국 BOE 등 전방산업 업체들이 올 들어 설비투자를 재개하고 있어 수혜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당장 올 1분기에 주성엔지니어링은 영업손실이 12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0.39% 줄었다.

이에 더해 지난 3월 28일에는 LG디스플레이와 386억원 규모의 OLED 제조장비 공급 계약을 맺어 실적 개선 기대감을 한껏 키우고 있다.

김봉조 주성엔지니어링 IR팀 과장은 "3월 말 수주한 것이라 1분기 실적에는 거의 반영되지 않았다"며 "2분기에 대부분이 반영되고 남는 부분은 3분기에 마저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해 주성엔지니어링이 개발에 성공한 SDP CVD 공급이 본격 개시된 것도 실적 회복에 긍정적이다.

SDP CVD는 400도 이하의 낮은 온도에서 고품질의 막을 제공할 수 없었던 기존 장비의 단점을 극복한 세계 최초의 신개념 장비다. 이는 600~800도 수준의 고온에서 작업하는 타업체들에 비해 에너지 및 공정의 효율성에서도 큰 진전으로 평가된다.

SDP CVD는 국내외에서 지속적인 검증 테스트를 진행해 지난달 첫 공급을 개시했다.

회사 측은 SDP CVD가 기존 반도체 제조 공정의 패러다임을 혁신한 장비인 만큼 시장에 막대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하며 플라즈마화학증착(PECVD), 저압화학기상증착(LPCVD) 그리고 원자층증착(ALD) 모든 공정을 한 번에 대체하는 이 솔루션으로 세계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사진> SDP CVD.
지난 1년 어려운 가운데서도 주성엔지니어링은 538억원을 들여 연구개발에 매진해 왔다. 

김 과장은 "주사업 부문이 신사업으로 이동하고 있어, 실적이 점점 더 좋아질 것"이라며 "올해는 소폭이나마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되고, 내년부터는 이익이 본격적인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업계 한 관계자는 "장비업체 평균 마진율이 평균 7~8% 정도로, 낮은 곳은 2% 수준에 그치는 곳도 많다"며 "하지만, 주성엔지니어링은 평균 마진율이 10% 이상으로 이익 창출 면에서 뛰어나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사진
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