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기범 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유로, 엔 등 주요통화가 조정을 받으며 FOMC회의 이후 초강세를 보였던 글로벌 달러가 다소 약화된 흐름을 보이며 환율이 하락하고 있다. 평소와 비슷한 수준으로 수출업체 매물이 나오고 있으나 원/달러 환율에 대한 고점인식, 심리적 위축 등이 환율의 하락을 이끌고 있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39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4.20/4.50원 내린 1156.90/1157.2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역외NDF 환율에서 조정을 받은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은 2.40원 하락한 1159.00원 개장했다. 개장 후 코스피도 크게 빠지는 모습이 없고, 간밤의 유로,엔이 조정을 받은 영향으로 원/달러는 눌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시각 현재 고가는 1159.00원, 저가는 1156.00원이다. 한편 코스피지수는 하락하고 있고, 외국인은 300억 이상 순매도를 기록하며 최근의 순매도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연이은 연고점 경신에 대한 부담감이 있다"며 "유로화나 엔화의 조정 등으로 다소 눌리는 모양새다"고 관측했다.
또 다른 딜러는 "지금은 흐름을 따라가고 있다"며 "아직까지는 방향이 잡혔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박기범 기자 (authenti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