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기범 기자] 원/달러 환율이 상승 반전하고 있다.
코스피가 및 중국 상하이종합지수의 급락과 중국의 신용 경색에 대한 불안감이 커져 그에 따라 안전자산 선호도가 높아져 환율 상승 반전했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1시 52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60/1.20원 오른 1162.00/1162.6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역외 시장에서 조정을 받은 영향으로 하락 개장한 원/달러 환율은 등락을 거듭하며 1156원에 대한 지지력을 확인했다. 이후 환율은 역내외 매수, 결제 수요 등으로 가파르게 1160원을 돌파, 상승 반전했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중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7.8%에서 7.4%로 낮췄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74.55포인트, 3.8% 급락한 1888.68로 이날 오전장을 마쳤다.
이 시각 현재 고가는 1163.50원, 저가는 1156.00원이다. 코스피지수는 하락하고 있고, 외국인은 1400억 이상 순매도하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역외 매수를 상승요인으로 꼽으며 "이는 시장이 중국발 리스크에 심각하게 반응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 다른 딜러는 "여전히 외인들의 주식 역송금 자금 수요가 여전한 가운데 코스피 및 상하이 지수가 낙폭을 확대하고 있어 상승 압박을 받고 있다"고 관측했다.
[뉴스핌 Newspim] 박기범 기자 (authenti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