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7일 이마트에 대해 최근 판매마진 개선 강화 전략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이마트의 판매마진 개선 전략은 패션 생활용품 가전 등의 고마진 PB상품 믹스 확대와 후레쉬센터(신선식품) 미트센터(축산물) 운영으로 요약될 수 있다.
민영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반 NB상품과 수익성 측면에서 큰 차이가 없는 신선식품 위주의 PB상품 전략에서 벗어나 고마진의 패션 생활용품 가전 카테고리의 PB상품 비중 확대를 통해 전체적인 판매마진 개선을 견인할 것"이라며 "후레쉬 미트 센터 운영으로 상품에 대한 신선도 유지 및 규모의 경제 달성을 통해 보다 높은 마진 확보가 가능하다"고 예상했다.
PB상품 확대 및 후레쉬 미트센터 운영을 통한 판매마진 개선은 기존의 대형마트 사업뿐만 아니라 유통망을 공유하는 트레이더스, 에브리데이리테일 등 추진중인 오프라인 신사업의 실적개선에도 기여될 것으로 보인다.
민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2013년 기준 10~11배 수준으로 삼성생명 지분가치를 고려할 경우 저가매수 구간에 진입한 것"이라며 "최근 발표된 5월 실적에서 판매마진 개선과 비용효율화 작업을 통한 영업이익 신장세를 시현했다"고 말했다.
이어 "의무휴업에 따른 기저효과가 사라지는 2014년 이후의 실적개선에 대한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는 점은 긍적적"이라면서 "다만 하반기부터 정규직전환 비용이 본격적으로 반영되고, 전년도 3분기 의무휴업점포수가 일시적으로 줄어들어 올해 3분기 실적개선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