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정유·화학업종이 지난 5월 중국 수출입 지표 악화·중국 PMI 부진에 따른 주가 하락 및 2분기 실적 우려감 등으로 인해 오는 7월에는 개선되리라는 분석이 나왔다.
28일 교보증권 손영주 애널리스트는 정유·화학업종에 대해 “최근 주가 급락으로 2분기 실적 부진 우려를 뒤로 하고 다시 3분기 기대감을 가져볼 수 있는 국면에 진입했다”며 “정유·화학업종 공히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한다”고 분석했다.
특히 정유업종은 3분기 정제마진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두바이유의 상대적 약세에 따른 디스카운트는 상반기 정유업종 약세에 상당부분 반영됐고, 더불어 투자자들의 유가강세에 대한 기대치가 크게 낮춰졌기 때문에 주가 하락요인이 될 가능성은 낮다는 평가다.
손 애널리스트는 “산업성수기 진입에 따른 6월 이후의 마진 강세가 3분기에 이어질 것이 확실하므로, 지금은 2분기 실적부진보다 3분기 실적개선에 무게를 두고서 비중확대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학업종은 범용수지 스프레드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손 애널리스트는 “석유화학업종은 중국경제의 부정적 뉴스에 둔감하고, 긍정적 뉴스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며 “6월 이후의 긍정적 지연효과(Positive Lag-Effect)의 7월 지속 및 범용수지의 스프레드 개선세 지속으로 3분기 실적 개선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날 교보증권은 정유·화학업계의 톱픽으로 SK이노베이션과 롯데케미칼을 꼽았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