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중소기업 전용 주식시장인 코넥스(KONEXㆍKorea New Exchange)시장이 7월 1일 문을 연다.
30일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는 내일(1일) 코넥스 개장식을 하고 오전 9시부터 주권 매매거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코넥스시장은 성장가능성은 크지만 유가증권시장이나 코스닥시장에 상장하기에는 규모가 작은 창업 초기 벤처기업이나 중소기업을 위한 주식시장이다. 자기자본 5억원, 매출액 10억원, 순이익 3억원 중 1가지 이상의 조건을 충족한 기업이 대상이 된다. 여기에 감사의견 적정을 받고, 상장을 도와주는 지정자문인을 지정하면 코넥스시장에 상장할 수 있다.
21개 '1호 코넥스 기업'들은 바이오(5곳), 반도체장비(4곳), 소프트웨어(3곳), 자동차 부품(2곳) 등 다양한 업종에 포진해 있다. 21개사의 평균 자산총액은 220억원으로 코스닥 상장사의 42.3% 수준이다. 평균 매출액과 순이익은 286억원, 14억원으로 각각 코스닥의 55.3%, 22.5% 규모다.
금융위원회는 코넥스시장 활성화를 위해 발행공시 및 한국거래소 수시공시 사항을 대폭 완화했다. 또 퇴출요건을 단순화해 상장사의 부담을 줄여줄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