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주명호 기자] 그리스 재무장관이 다음주 있을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에서 추가 구제금융 결정여부를 앞두고 트로이카(유럽연합, 유럽중앙은행, 국제통화기금)와의 논의가 진전을 보였다며 낙관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야니스 스토르나라스 재무장관은 4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모든 측면에서 진정을 보이고 있다"고 밝히며 "다만 협상은 이번주 일요일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그리스는 81억 유로에 달하는 추가 구제자금을 반드시 받아야 하는 입장이다. 하지만 공공서비스 부문 감원 문제와 관련해 몇일 간 이어진 협상에서 논의 진전에 난항을 겪어왔다.
그리스는 채권단 요구에 따라 올해 내로 공무원 2만 5000명을 감원하는데 동의했다. 이중 절반은 올해 6월 중으로 재배치가 완료되어야 하지만 이미 기한을 넘긴 상태다. 또한 그리스는 공공부문 근로자에 대해서도 내년 말까지 1만 5000명을 줄이겠다고 했지만 현재까지 진행과정은 미미한 상황이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