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지난 6월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이 전월에 비해 소폭의 증가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13년 6월말 거주자외화예금 현황'에 따르면 은행간 외화예금을 제외한 지난 6월말 현재 외국환은행 거주자외화예금은 338억6000만달러로 지난달 331억8000만달러에 비해 7억달러 가량 증가했다.
국내 거주자외화예금은 지난 10월, 393억9000만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지난 1월 연말대금 결제 등의 영향으로 35억2000만달러 급락한 이후 소폭의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한은 자본이동분석팀 하혁진 과장은 "주로 대기업의 수출대금 예치, 해외증권의 발행 및 상환용 자금 예치 등에 따라 거주자 외화예금이 전월말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은행별로는 전체 거주자 외화예금의 92.4%를 차지하는 국내은행이 312억9000만달러로 1억2000만달러 늘었고, 외은지점(7.6%)이 25억7000만달러로 5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이 88.8%를 차지하며 7억5000만달러 증가한 300억8000만달러로 나타났고, 11.2%의 개인예금은 37억8000만달러로 7000만달러 감소했다.
마지막으로 통화별의 경우 미달러화예금(83.3%)이 281억9000만달러, 엔화예금(6.4%)이 21억8000만달러로 각각 6억4000만달러, 1억1000만달러 증가했고, 유로화예금(7.4%)은 25억달러로 1억2000만달러 줄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