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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실무회담, 이견 못 좁히며 협상 '난항'

기사입력 : 2013년07월06일 20:14

최종수정 : 2013년07월06일 20:14

南 재발방지·피해책임 입장 표명…北 개성공단 원상복구 '이견'

[뉴스핌=함지현 기자]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남북실무회담에서 양측 수석대표가 접촉을 이어가고 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하며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

우리측은 개성공단 가동 중단 조치에 따른 재발방지와 피해 책임을 요구하고 나선 반면, 북측은 이에 대한 언급 없이 개성공단의 조속한 원상복구를 내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6일 오전부터 협상을 진행한 양측은 오후 3시 10분에 만나 35분 만에 접촉을 종료했고, 5시 50분 다시 접촉했지만 6시 5분 종료하는 등 줄다리기를 이어가고 있다.

원부자재의 반출문제 등에 대해서도 시각차를 보이고 있다.

우리 정부는 완제품과 원부자재의 조속한 반출문제를 우선 협의할 것과 남측 인원의 원활한 출입경 보장을 위한 통신선의 조속한 복구 등도 주문했다.

반면 북측은 완제품 반출에는 동의했지만 원부자재 반출에 대해서는 불필요한 반출은 재고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기업의 설비점검 문제를 최우선적으로 협의하자고 내세우고 있다.

남북은 입장차를 좁히기 위해 이날 늦게까지 접촉을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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