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진(盡), 화(和), 수(水).' 신충식 NH농협은행장이 신입 사원들에게 직장에 임하는 자세로 내걸은 세 가지 화두다.
NH농협은행은 신 행장이 지난 5일 농협은행 청주연수원에서 신입 사원들을 대상으로 특강과 함께 자유로운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고 7일 밝혔다.
진(盡)은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는 자세로 주어진 환경에 최적의 대응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화(和)는 화합하는 자세로 이를 위해 소통과 배려, 겸손의 미덕을 가져야 한다고 신 행장은 당부했다.
신 행장은 수(水)의 자세를 두고는 순간의 결과에 조급하지 말고 물이 물길을 따라 꾸준히 흘러가듯이 긍정의 사고와 감사한 마음, 수용하는 자세로 살아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생을 살아오면서 가장 잘한 선택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농협에 입사한 것이다. 행장이 되었기 때문"이라고 했고, 이어 "두번째 잘한 선택은 지금 아내와 결혼한 것"이라고 대답했다.
어려울 때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은행장이 되기까지 굴곡이 많았다. 승진이 2년간 누락되기도 했고, 상사와의 갈등으로 원하지 않는 부서로 발령이 나기도 했다"며 "하지만 항상 겸허하게 수용하는 자세로 주어진 시간, 환경에 최선을 다하다보니 결과가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