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한-콜롬비아 통상장관회담서 밝혀
[뉴스핌=홍승훈 기자] 한국과 콜롬비아 양국 통상장관이 한-콜롬비아 FTA 발효가 조속히 체결될 수 있도록 최대한 협력키로 했다.
또한 양국은 한국기업의 콜롬비아내 인프라 건설 참여 확대 등 양국간 경제협력 확대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오후 1시 한국생산성본부에서 콜롬비아 디아스-그라나도스 상공관광부장관 및 5명의 콜롬비아 상하원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콜롬비아 통상장관 회담'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측에선 윤상직 산업부 장관, 미주통상과장, FTA상품과장 등 4명이, 콜롬비아측에선 디아스-그라나도스 상공관광부장관, 상․하원 국회의원, Proexport(투자진흥청) 사장 등 11여명이 참석한다.
윤상직 장관은 "양국은 전략적 협력동반자로서 이상적인 FTA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이러한 신뢰를 바탕으로 인프라/플랜트 분야에 있어 한국기업의 콜롬비아 시장 진출확대는 콜롬비아 경제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해왔다.
양국은 한-콜롬비아 FTA가 양국간 경제협력관계를 한 단계 심화시키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인식을 공유하고, 한-콜롬비아 FTA 협정이 조속히 발효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한-콜롬비아 양국간 교역은 그간 보완적 교역구조였다. 우리나라는 공산품을, 콜롬비아는 광물자원을 주로 수출해왔다.
지난해 말 현재 양국간 총 교역규모는 18억 9000만 달러 규모로 한국은 승용차와 자동차 부품을, 콜롬비아측은 유연탄과 커피류, 합금철 등을 주로 수출해 왔다.
한-콜롬비아 FTA 추진은 지난 2009. 8월 한콜롬비아 FTA 타당성 분석을 위한 민간공동연구에 이어 2012년 6월 한-콜롬비아 정상회담을 계기로 FTA 협상 타결을 공동선언한 바 있다. 이어 2013년 2월 양국은 FTA에 정식 서명했고, 현재는 외교부에 국회비준 동의절차가 개시된 상황이다.
산업부 조성인 FTA상품과 사무관은 뉴스핌과의 전화통화에서 "국회 비준이 순조롭게 마무리되면 연내 양국간 FTA가 발효될 가능성이 높다"며 "현재로선 콜롬비아측도 별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고, 한국 역시 국회 비준과 관련된 쟁점이 없어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전해왔다.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