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교보증권은 11일 크리스탈에 대해 글로벌 혁신 신약 개발에 힘입어 기업가치가 재평가될 것으로 전망했다.
크리스탈은 현재 차세대 관절염 치료제(CG100649), 분자표적항암제(CG200745) 그리고 신개념 항생제(CG400549) 등 총 3건의 신약과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최성환 교보증권 연구위원은 "각 연구과제의 2011년 기준 세계시장 규모는 각각 18조원, 84조원 그리고 3조원"이라며 "신약 개발 임상 진행에 따른 연구성과 가시화와 글로벌 특허임대(License-Out)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세대 관절염 진통소염제는 국내 임상 3상 진행 중이고 분자 표적 항암제는 올해 고형암(췌장암, 간암, 대장암) 임상 2상 시험에 들어간다. 슈퍼박테리아 박멸 신개념 항생제는 신개념의 새로운 항생제로 경구제와 주사제 모두 가능하며 미국 임상 2a상 시험 환자에서 100% 완치 결과를 나타냈다. 신개념 항생제는 임상 2상 후기 시험 후 글로벌 라이센싱 아웃을 계획하고 있고 국내시장에선 2015년 신약허가신청(NDA)이 예정돼 있다.
최 연구위원은 "3건의 글로벌 신약 임상 시험 진행에 따른 신약 R&D 파이프라인의 가치가 부각될 것"이라며 "올해까지는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나 내년 글로벌 기술 수출 여부에 따라 기업가치가 재평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