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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25)이 15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적 분쟁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뉴시스] |
김연경은 15일 오전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흥국생명 배구단, 한국배구연맹(KOVO), 대한배구협회로부터 오는 25일까지 공식적인 답변을 받지 못하면 한국배구연맹에서 선수 활동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적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국가대표를 은퇴하겠다"고 선언했다.
김연경은 기자회견에서 "나는 규정을 지켰으며 잘못한 것이 없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년 가까이 힘들게 노력했지만 흥국생명의 입장은 전혀 변함이 없었다"며 "재계약을 하지 않은 것은 규정 위반이 아니며 국제 이적의 경우 규정상 아무 문제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한국배구연맹(KOVO) 규정에 따르면 자유계약선수(FA)는 한 팀에서 6시즌을 뛴 선수에게 자격이 부여된다.
김연경은 흥국생명에서 4시즌과 임대 신분으로 일본에 진출한 2년을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반해 흥국생명은 김연경이 팀에서 뛴 4시즌 만을 인정해 마찰을 빚어 왔다.
한국배구연맹은 18일 이사회를 열어 김연경 기자회견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