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씨티그룹이 부실자산 손실 감소 등의 영향으로 2분기동안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거두는 데 성공했다.
15일(현지시간) 씨티그룹은 2분기 순이익이 41억 8000만 달러, 주당 1.34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혀 전년동기의 29억 5000만 달러, 주당 95센트 대비 42%의 개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회성 경비를 제외한 조정 순이익도 시장 전망치인 1.17달러를 상회하는 1.25달러를 달성했고 매출액 역시 204억 8000만 달러를 기록, 197억 4000만 달러 수준일 것이라던 예상을 가볍게 뛰어넘었다.
이같은 실적 개선은 주식 시장의 호조로 매매 수익이 늘어난 것과 더불에 부실자산 손실을 줄이는 데 성공한 것이 큰 기여를 했다.
주식매매로 인한 수익이 9억 4000만 달러에 달해 전년대비 68%의 개선을 보였고 부실자산에 대한 처분 및 상각손실이 5억 7000만 달러 수준까지 낮아져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또한 채권상품 거래 부분에서도 18%의 개선을 보이며 매출액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