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당직자 회의…"여야 각 2명과 전문가 2명씩 8명이 재검색"
▲새누리당 열람의원대표단 간사인 황진하 의원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국회 새누리당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가기록원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실종 관련 이야기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새누리당 열람 위원 간사를 맡고 있는 황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주요당직자 회의에서 "귀신이 곡할 일"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가기록원은 모든 기술과 노력을 다했지만 찾지 못했다는 보고를 했다"며 "결론적으로 국가기록원이 (대화록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나아가 "여야 열람 위원 모두가 황당하고 당혹스러웠다"며 "문건을 생산하고 자료를 갖고 있었던 책임자들이 참여정부와 관계된 민주당 소속이었던 만큼 자료를 이관한 민주당이 문건을 찾아내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나아가 "국가기록원에서 파기됐다거나, 이명박 정부에서 없앤 것이라는 등 국민적 의혹을 증폭시키는 언급을 자제해야 한다"며 "모든 노력을 다해 (대화록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전날 운영위원회 합의대로 여야 각 2명씩의 열람 위원과 여야가 각각 추천한 2명씩의 전문가들 등 총 8명이 이날 중 국가기록원을 찾아 자료 재검색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