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현미 기자] 한미약품은 자체 개발 중인 표적항암제 ‘HM61713’에 대한 다민족 제1상 임상시험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약효 발현의 인종간 차이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건강한 한국인·일본인·서양인을 대상으로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진행되며 본격적인 환자 투약은 8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HM61713은 암세포 성장에 관여하는 신호전달 물질인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돌연변이만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최초의 표적항암제다.
회사에 따르면 기존 약물에서 나타나는 피부독성과 설사 등 부작용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박경미 한미약품 이사는 “현재 국내 폐암환자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임상1상에서 HM61713의 약효를 기대할 수 있는 반응들이 확인되고 있다”며 “이번 임상에 성공하면 곧바로 다민족 2상을 진행해 폐암환자가 보다 빨리 부작용을 획기적으로 줄인 신약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조현미 기자 (hmch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