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현대차가 해외 판매 호조에 올 상반기 ▲매출액 44조5505억원 ▲영업이익 4조2750억원 ▲당기순이익 4조6113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25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2013년 상반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갖고, 상반기 경영 실적을 발표했다.
현대차는 상반기 전 세계 시장에서 239만919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와 견줘 9.5% 증가한 실적이다.
내수는 계속되는 소비 부진 및 FTA 관세 인하 효과에 따른 수입차 공세로 전년 동기 대비 0.7% 감소한 32만5518대를 판매했다.
해외에서는 휴일 특근 감소로 인한 국내공장 생산량 감소분을 해외공장 증량으로 만회해 총 206만5401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11.4%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생산 차질에 따른 국내공장 가동률 저하 ▲1분기 발생한 일회성 리콜 충당금 ▲인건비 상승 등의 요인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감소한 4조275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도 9.6%로 전년 동기 대비 1.4% 포인트 떨어졌다.
매출액은 판매 대수 증가 및 연결법인 증가(케피코)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44조5505억원을 기록했다.
경상이익 및 순이익은 중국 법인 등 관계기업 실적 개선에 따른 지분법이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 감소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7%, 7.8% 감소한 5조9394억원 및 4조6113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2분기에 ▲판매 121만9115대 ▲매출액 23조1834억원(자동차 19조 570억 원, 금융 및 기타 4조1264억원) ▲영업이익 2조4065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사상 최대 분기실적을 달성한 전년 동기보다는 감소했으나, 전분기에 비해 매출액은 8.5%, 영업이익율은 1.7% 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실적은 작년 동기 대비 감소세를 보였으나 2분기에는 그동안 심한 변동성을 보였던 원달러 환율이 다소 안정을 찾은 가운데 해외생산거점의 생산효율성 향상 및 글로벌 브랜드가치 제고에 따른 판매 증가 등을 바탕으로 1분기 대비 개선된 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