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현진 기자]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미혼 남녀가 배우자를 선택할 때 중요시하는 조건이 '성격'과 '경제력'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미혼 남성은 성격(25.7%), 경제력(15.6%), 신체적 조건(13.5%) 순으로 나타났으며, 미혼 여성은 경제력(35.0%), 성격(18.7%), 신뢰와 사랑(9.2%), 신체적 조건(5.3%) 순이었다.
통계 자료에서 볼 수 있듯 남녀를 불문하고 결혼의 조건으로 경제력을 빼놓을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실제로 경제 문제로 인해 이혼을 결심하는 부부들 또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오랜 불황으로 먹고 살기가 힘들어지다 보니 돈 문제 때문에 파경에 이르는 것이다.
이처럼 결혼에 대한 가치관이 점차 현실적으로 변해가면서 국내 결혼정보회사 시장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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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 '상류층' 성혼만을 다루는 상류층 결혼정보회사가 주목을 받고 있는 것. 과거 중매인을 통해 비밀리에 이뤄지는 맞선으로 결혼을 성사시켰던 것과는 달리 재벌가 직계 자녀, 정치인, 대기업 등 상류층 사람들도 이제는 상류층 전문 결혼정보회사를 선호하고 있는 추세다.
기본적으로 상류층 결혼정보회사는 일반 결혼정보회사에 비해 신원 인증 절차가 매우 까다로울 뿐 아니라 진행 과정과 보유 인맥은 철저히 비공개 원칙을 고수한다.
그만큼 상류층 결혼에서 커플 매니저의 역할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원하는 까다로운 배우자 조건을 확실하게 캐치해 그 조건을 충족시키는 상대방을 찾는 것 또한 커플 매니저의 역할. 이들은 단순히 프로필을 소개해주는 것이 아니라 성혼을 위한 조언과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상류층 결혼정보회사의 커플 매니저는 노블레스 회원만을 전담으로 한 경력과 전문성이 필요하다"며 "실제로 현재까지 성사시킨 상류층 성혼의 수가 얼마나 되는지를 알면, 그 커플 매니저의 매칭 실력까지 파악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상류층 전문 결혼정보회사 메리미의 경우, 10년 이상 경력의 베테랑급 커플 매니저로만 구성돼 있다. 매니저 당 관리 회원 수를 제한해 보다 세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 메리미의 특징이다.
또한 이들 커플 매니저는 상담-매칭-관리매니저로 세분화 되어 회원 1명마다 3명의 전담 매니저가 담당하는 규격화된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메리미는 각 분야의 고소득 전문직을 대상으로 하는 성혼주의 상류층 결혼정보회사다. 판검사, 의사, 재력가, 변호사 등 높은 성혼률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현진 기자 (sunris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