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새 수목드라마 '투윅스' 제작 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조민기, 류수영, 손형석 PD, 박하선, 이채민, 이준기, 김소연(왼쪽부터) [사진=MBC] |
31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컨벤션 헤리츠에서 MBC 새 수목드라마 '투윅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연출의 손형석 감독과 이준기, 박하선, 김소연, 류수영, 조민기, 김혜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준기의 복귀작으로 일찌감치 화제가 된 '투윅스'는 살인 누명을 쓴 남자 장태산이 도망치고 쫓기던 중 백혈병에 걸린 딸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딸을 살리려 고군분투하는 2주 간의 이야기를 그린다. '찬란한 유산' '내 딸 서영이'로 필력을 인정받은 소현경 작가의 작품으로 방영 전부터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이날 '투윅스' 연출을 맡은 손형석 감독은 자랑스럽게 이 드라마만의 매력을 강조했다. 그는 "제목에서 드러나듯 단 2주간의 이야기 담았다"며 "3부부터 한 회가 하루의 이야기를 보여준다. 여타 드라마보다 현실적으로 보일 것이고 새로운 시도가 될 듯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손 감독은 "탈주와 추적 이야기지만 거기에 휴머니즘 담으려 노력했다"며 "계속되는 추격전에서 우리는 화려한 액션보다는 몸고생을 보여줄 예정이다. 무더위 속에서 이준기씨가 땀범벅이 되서 뛰고 있다"고 조금은 특별한 기대를 당부했다.
이준기가 맡은 장태산 역 외에도 '투윅스'에서는 8년간 태산의 아이를 혼자 키워온 서인혜(박하선), 인혜를 사랑하는 강력반 형사 임승우(류수영), 절대 악역 문일석(조민기)와 이중적인 정치인 조서희(김혜옥), 이 둘에게 복수하려는 여검사 박재경(김소연) 등 탄탄한 출연진이 합세했다. 이들 역시 손 감독처럼 '투윅스'만의 매력을 밝히며 설렘을 드러냈다.
MBC '투윅스'에서 이중적인 정치인 조서희로 출연하는 김혜옥 [사진=MBC] |
'진짜 사나이'와 동반 출연하느라 살인적인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는 류수영도 스토리의 강점을 내세우며 '투윅스'에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는 "캐릭터나 스타성에 기대기보다는 이야기의 힘이 좋다. 그게 드라마를 선택한 이유다"라며 "이야기 소재와 관계 설정이 무르익어 있다. 하루가 한 회에 다 담기는데, 그런 짜임새들도 긴박함을 더 잘 전달할 수 있을 것이고, 쇼가 아니라 소설을 읽는 듯 빠져 드실 것"이라며 기대를 드높였다.
MBC '투윅스' 제작 발표회에서 손인사를 하는 류수영 [사진=MBC] |
악역 연기의 대가 조민기와 반전 악역에 도전하는 김혜옥, 맨몸으로 구르며 몸고생 중인 이준기 등 쟁쟁한 연기자들의 투혼이 빛나는 드라마 '투윅스'는 오는 7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