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中 박테리아분유 업체 치명타, 비 연루회사는 반사익 톡톡

기사입력 : 2013년08월05일 11:13

최종수정 : 2013년08월05일 11:13

한국 매일유업 위생생산 시스템 소개, 눈길

[뉴스핌=강소영 기자]  뉴질랜드산 분유 박테리아 오염 소식으로 중국 분유시장이 큰 혼란에 빠진 가운데, 이번 사태가 연관된 기업들의 영업에는 치명타가 되겠지만 중국 로컬 분유업체와 기타 수입제품에는 호재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제일재경일보(第一財經日報)는 뉴질랜드 유제품업체 폰테라의 유청 단백질 농축물의 박테리아 검출 사태로 뉴질랜드 분유업체는 큰 타격을 받겠지만, 다른 수입 분유업체와 중국 국내 업체는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라고 5일 보도했다.

폰테라 유청 단백질 농축물의 박테리아 검출과 뉴질랜드 분유업체의 대규모 분유 리콜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 소비자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중국의 한 소비자는 "중국산 분유를 믿을 수가 없어 비싸도 수입산 분유를 아이에게 먹였는데, 이제 어떤 분유를 사야할 지 모르겠다"고 혼란스러운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다.

뉴질랜드산 분유는 중국 수입분유 시장의 80%를 장악하고 있어서 이번 사태로 인한 중국 시장의 충격은 기타 여느 나라보다 훨씬 크다. 중국 정부는 뉴질랜드산 분유수입을 즉각 중지하고 나섰고, 관련 업계는 이번 사태가 향후 시장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사태로 중국 내에서는 수입분유를 맹목적으로 선호하는 소비자의 각성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한편, 뉴질랜드산 분유 수입금지로 인한 '엄청난' 시장 공백을 '누가' 채울 것이냐에 산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는 것.

중국 유제품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장기적으로는 중국 국내 유제품 산업의 발전을 촉진함과 동시에 다른 국가의 수입분유업체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폰테라 유청 단백질 농축물을 원료로 사용한 것으로 밝혀진 중국의 음료기업 와하하(娃哈哈), 미국계 분유업체 듀멕스(Dumex) 등은 타격을 피하기 힘들 것으로 보이지만, 중국 국내 대표브랜드인 멍뉴(蒙牛), 이리(伊利) 등 업체는 이번에 문제가 된 원료를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져 해당 브랜드의 소비자 신뢰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중국 식품 안전에 대한 불안감과 소비자의 수입분유 선호가 갑자기 사라지긴 힘들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배적 견해다.

중국 유제품산업 전문가 쑹량(宋亮)은 "이번 사태의 충격이 크기는 하지만, 수입분유를 선호하는 소비자의 취향이 한번에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며 "다른 지역에서 수입되는 유제품 업체가 이번 사태 최대의 수혜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시장에서 판매되는 매일유업 분유
한편, 최근 중국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한국 분유업계도 이번 사태를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한국 분유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아직 미미한 수준이지만, 한국 분유에 대한 중국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최고급 분유로 여겨졌던 뉴질랜드 분유가 중국 시장에서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중국 다수 언론은 한국 분유에 관한 소식을 자세히 전하며 한국산 분유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전구재경망(全球財經網)은 지난달 롯데그룹의 중국 분유시장 진출 소식을 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한국 롯데그룹은 한국 YNS 글로벌, 중국 저장농즈그룹(浙江農資集團),페이강(培康)식품과 전략적 협약을 체결하고 롯데분유 '그랑노블'을 출시하기로 결정했다. 롯데그룹은 5년 내에 중국 고급분유 시장의 대표 브랜드로 성장한다는 방침이다.

차이나닷컴(中華網) 등 다른 중국 언론도 한국산 분유가 중국의 '80허우(1980년대 이후 출생자)'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들 언론은 한국 매일유업의 위생적인 분유생산 과정과 효과를 구체적으로 보도하며 중국 소비자들의 한국 분유에 대한 관심도를 제고시켰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사진
국민 3명 중 2명 "김건희 여사 특검 실시해야"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국민 3명 중 2명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에 대해 특별검사법 실시의 필요성을 인식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28~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에서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천 개입 등이 포함된 총 14가지 의혹들에 대해 특검법을 재발의했다. 김 여사 특검 실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실시해야 한다' 66.2%, '실시해서는 안 된다' 26.0%, '잘 모름'은 7.9%로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40대, 만18세~29세, 50대 순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았다. 70대 이상을 제외하고는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과반을 차지했다. 40대는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81.2%에 달했다. 반면 '실시해서는 안 된다'는 12.7%에 그쳤다. 만18세~29세는 '실시해야 한다' 76.5%, '실시해서는 안 된다' 19.0%, '잘 모름'은 4.5%로, 50대는 '실시해야 한다' 69.9%, '실시해서는 안 된다' 25.0%, '잘 모름'은 5.1%로 나타났다. 30대는 '실시해야 한다' 62.0%, '실시해서는 안 된다' 34.3%, '잘 모름'은 3.7%로, 60대는 '실시해야 한다' 57.5%, '실시해서는 안 된다' 33.7%, '잘 모름'은 8.8%로 응답했다. 70대는 '실시해야 한다' 45.5%, '실시해서는 안 된다' 33.7%, '잘 모름'은 20.8%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대전·충청·세종, 서울, 경기·인천, 부산·울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순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여론이 우세했다.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김 여사 특검법에 찬성하는 의견이 절반 이상으로 집계됐다. 광주·전남·전북은 '실시해야 한다' 78.4%, '실시해서는 안 된다' 15.4%, '잘 모름'은 6.2%, 대전·충청·세종은 '실시해야 한다' 72.9%, '실시해서는 안 된다' 24.6%, '잘 모름'은 2.5%로 나타났다. 서울은 '실시해야 한다' 68.7%, '실시해서는 안 된다' 24.8%, '잘 모름'은 6.5%, 경기·인천은 '실시해야 한다' 67.4%, '실시해서는 안 된다' 25.6%, '잘 모름'은 7.0%였다. 부산·울산·경남은 '실시해야 한다' 62.5%, '실시해서는 안 된다' 27.5%, '잘 모름'은 10.1%로, 강원·제주는 '실시해야 한다' 59.3%, '실시해서는 안 된다' 21.2%, '잘 모름'은 19.5%로 응답했다. 대구·경북은 '실시해야 한다' 46.3%, '실시해서는 안 된다' 41.1%, '잘 모름'은 12.6%였다. 지지 정당별로는 국민의힘을 제외한 모든 정당에서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95.5%, '실시해서는 안 된다' 2.7%, '잘 모름'은 1.8%,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90.8%, '실시해서는 안 된다' 5.8%, '잘 모름'은 3.3%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실시해야 한다' 77.0%, '실시해서는 안 된다' 23.0%, '잘 모름'은 0%였다. 보수 성향의 개혁신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87.6%, '실시해서는 안 된다' 6.4%, '잘 모름'은 6.0%였다. 지지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층도 '실시해야 한다' 79.1%, '실시해서는 안 된다' 15.0%, '잘 모름'은 5.9%로 특검에 찬성하는 여론이 더 컸다. 국정 지지별로는 응답층의 의견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윤석열 정부가 잘 못하고 있다고 답한 이들은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이들이 88.8%에 달한 반면, 정부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층은 '실시해서는 안 된다'가 78.6%로 나타났다. 한편, 성별로는 차이가 두드러지지 않았다. 남녀 각각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이들이 67.4%, 64.9%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전통적인 보수 지지층인 60~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 조차 김 여사 특검을 실시해야 한다는 응답이 높게 나오면서 특검이 대세로 굳어지고 있다"며 "최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특별감찰관 추천을 대안으로 제시했지만 특감은 한계가 있는 등 국민 다수가 원하는 건 '특감'이 아니라 '특검'이라는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3%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eyjin@newspim.com 2024-10-31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