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철 교보증권 일산지점장(031-908-0420, lovepark@iprovest.com)
지난 주말 뉴욕 증시는 부진한 경제지표와 최근 주식 상승에 대한 경계감에도 양적완화 유지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다.
전일(5일) 국내 증시는 지난 주말 미국 증시의 상승 소식에도 기관의 차익매물이 출회되면서 1910선 중반에서 장을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5억원, 909억원 순매수를 나타낸 반면 기관은 934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 종목이 다소 우세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업종이 2% 하락한 것을 비롯해 철강금속, 전기가스, 보험, 기계, 전기전자, 금융, 유통, 은행 제조, 통신, 운수장비업종 등이 내림세를 나타낸 반면, 의료정밀, 의약품, 섬유의복,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건설, 음식료, 증권, 화학업종 등은 오름세를 나타냈다.
대림산업이 해외시장에서의 성장잠재력과 탄탄한 재무안정성을 기반으로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2.7% 대 상승했고, LG전자가 신규모델 G2의 출시와 함께 하반기 실적개선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1.82% 상승마감했다. 한편 지난 2일 주가 단기과열로 거래가 중지됐던 STX, STX팬오션, STX 중공업 등 STX 계열사들은 일제히 급락마감 했다.
같은 날 코스닥 시장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이틀째 상승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11억원, 82억원 순매수를 보였고, 개인은 310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상승 종목이 우세했다. 셀트리온이 6% 급등한 것을 비롯해 스마트폰 대장주 파트론이 벨류에이션 매력, 기관의 순 매수 등으로 7거래일 째 상승을 이어가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간밤 뉴욕 증시는 경제지표 호조(7월 비제조업 지수)에도 장중 전해진 출구전략에 대한 우려감에 다우지수와 S&P는 혼조세, 나스닥은 강보합 마감했다.
지난주 코스피는 미국 FOMC회의를 앞둔 관망 속에 지루한 보합권 장세가 유지됐다. 외국인의 안정된 수급과 업종별 순환매가 들어오면서 투자심리에 안정을 주었지만 추가 상승을 위한 모멘텀 부재가 지수 상승을 제한시키는 한주였다.
이번주 코스피 시장은 2분기 실적시즌이 마무리 돼 가는 상황에서 제한적인 상승 속에 하반기 실적 개선 전망이 유효한 업종으로의 주도주 탐색이 계속될 전망이다.
이번주 코스닥 시장은 및 정부의 정책에 따라 제약, 바이오 업종, 무더위 관련하여 스마트 그리드 관련주, 차량 튜닝 관련주 등 개별 테마와 수급에 의한 종목 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종목별로는 장기간 침체됐던 태양광 업체의 턴어라운드가 예상되는 한화케미칼, 카메라 13M AFA 모듈의 본격 양산과 광픽업 매출 증가 등으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되는 아이엠, 말라리아 신약의 하반기 동남아 판매 승인이 기대되는 신풍제약을 관심종목에 편입해 본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