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을 보유한 미국과 일본이 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을 위한 테이블에 마주 앉았다.
양국은 자동차 안전기준과 보험, 지적재산권 등 주요 이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6일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과 일본의 협상 대표단은 도쿄에서 3일간 TPP 협정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는 일본이 TPP 참여 의사를 밝힌 지 5개월 만에 이뤄지는 논의이며, 일본은 지난 달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18차 TPP 회의에 12번째 협상 참여국으로 참석한 바 있다.
이번 협상에서 미국은 과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수석대표를 맡았던 무역대표부의 웬디 커틀러 대표보를 책임자로 내세웠다.
커틀러 대표보는 협상에 앞서 "강력한 팀과 함께 왔다"며 "처리해야 할 일이 많고, 또한 그것들을 빠르게 처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건설적인 논의가 필요하다"며 "유익한 시간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와 관련해 미 무역대표부는 "TPP 협상에서의 핵심 분야에 관해 일본 내각과 협의하기 위해 오는 19일 마이클 프로먼 대표가 일본으로 입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부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논의에서 미국은 자동차와 농산물에 관한 관세 폐지 등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