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지난 10월 담보용어음을 전자식으로 변경
[뉴스핌=우수연 기자] 한국은행이 총액한도대출 담보용 어음을 전자어음으로 변경하면서 올해 상반기중 전자어음 발행금액이 크게 증가했다.
11일 한은이 발표한 '2013년 상반기중 전자어음 이용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중 전자어음 발행금액은 104조4645억원으로 전기대비 28% 증가했다. 일평균 발행액은 8493억원을 기록했다.
한은 금융결제국 전자금융팀 김정혁 팀장은 "한국은행의 총액한도대출 담보용어음을 실물어음에서 전자어음으로 지난해 10월 변경함에따라 지난 상반기 전자어음 발행액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설명했다.
전체 약속어음 교환액과 비교해 전자어음의 발행액 비율도 계속해서 상승하는 추세다. 전자어음의 발행액 비율은 지난해 상반기 4.8%, 하반기 8% 늘었고 올해 상반기에도 11.4% 증가했다.
다만, 발행건수 기준으로는 계절적 영향과 경기 회복세가 미약하게 나타나며 전기대비 3% 줄어든 72만8066건을 기록했다.
한편 올해 6월말 기준 금융결제원에 등록된 전체 전자어음 이용자는 지난해말 대비 6.0% 증가한 35만1477명으로 조사됐다. 이 중 개인은 20만6258명, 법인은 14만5219개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40.5%, 도․소매업 18.8%를 나타냈으며, 서비스업이 15.8%, 건설업이 14.5% 순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국세청 등록된 전체 사업자(2011년말 기준)중 6.1%가 전자어음을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사업자의 4.0%, 법인사업자의 경우에는 24.4%가 전자어음 이용자로 등록돼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