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탁윤 기자] 연일 폭염에 따라 전력수급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광복절 전날인 오늘(14일)이 마지막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전력거래소 등에 따르면, 전력수급경보는 '관심' 단계로 앞선 이틀간 '경계' 보다 다소 완화될 것으로 예보됐지만, 안심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전력거래소는 이날 수급대책 시행 후 기준으로 최대전력수요가 7410만kW에 달해 예비력이 382만kW까지 떨어져 수급경보 2단계인 '관심'이 발령될 것으로 예보했다.
전력당국은 기존 상시 대책 외에 전압 하향조정, 화력발전 극대 출력 운전, 공공기관 비상발전기 가동 등 긴급 비상조치에 나갈 방침이다.
앞서 12∼13일에는 산업계와 국민의 절전 노력에 힘입어 예비력 400만kW대를 유지, 예상됐던 전력수급 위기를 모면했다.
전력당국은 오늘 고비를 넘기면 15일 광복절 연휴로 인해 전력수급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다음주 초에는 비도 예도돼 있어 전력수급이 나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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