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주말 중국 증시가 큰 폭의 변동성을 보이고 있어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일부 증권사로부터 거래실수가 나왔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현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정부의 지급준비율 인하 루머도 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 2시 48분 현재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03% 오른 2082.45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상하이지수는 0.3% 약세로 출발했지만 얼마 안되 5.6% 급등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큰 폭의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전장에서 이 지수는 3.19% 오른 2148.39로 마감했으나 오후장 들어서는 상승폭을 모두 반납하면서 한 때 약세권으로 돌아서기도 했다.
앞서 공상은행 및 페트로차이나가 4% 가깝게 급등세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시장에서는 광대증권 등 일부 증권사의 거래실수가 있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으나 일각에서는 은행들에 대핸 지급준비율 인하와 관련된 루머도 나오고 있다.
특히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 상하이거래소의 거래량은 83억 건으로 전날 같은 시간 54억 건에 비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증권 당국이 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거래 실수 증권사로 지목된 광대증권은 거래가 잠정 중단된 것으로 나타났다.
오전 홍콩 증시 역시 중국 증시의 급등세에 상승 흐름을 보였지만 점차 탄력을 잃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같은 시간 홍콩 항셍지수는 0.49% 하락한 2만 2429.71포인트를 기록하고 있으며 대만 가권지수는 0.48% 오른 7925.00으로 마감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0.87% 하락한 1만 3633.14를 기록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