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평균 신청자수 전달보다 2.6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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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캠코] |
[뉴스핌=노희준 기자] 주춤하던 국민행복기금 채무조정 신청자수가 지난 8월 급증했다. 일평균 신청자수가 전달에 비해 2.6배 늘었다. 금융회사에서 일괄 매입한 연체채권 채무자에 대한 안내가 본격화되면서다.
6일 캠코에 따르면, 국민행복기금 출범 초기 가접수 기간(4.22~4.30)에 총 9만447명이 채무조정을 신청했지만, 본접수 기간 중 6~7월 들어 일 평균 신청 실적이 주춤하는 양상을 보였다.
실제 일평균 신청자수는 지난 5월 1112명에서 6월 384명, 7월 290명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8월 일평균 신청자수는 760명으로 전달보다 2.6배(162%)늘었다.
이는 캠코가 행복기금 미신청자의 채무에 대한 일괄 매입작업을 7월에 완료하고 8월부터 이들에 대한 채무 조정 안내에 본격 나섰기 때문이다.
장영철 캠코 사장은 "금융회사로부터 일괄양수한 연체채권 채무자 94만9000명에게 적극적으로 신용회복 지원을 안내하고 있는 데 힘입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채무조정 신청은 9월부터 개별 채무조정 신청․접수가 종료되는 10월말까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캠코는 내다봤다.
한편, 지난 3월 29일 출범한 국민행복기금은 8월말 현재 채무조정 접수 14만6288명(9만9294명 약정체결), 바꿔드림론 접수 3만2151명(3만1139명 약정체결), 무한도우미 신청 4371명(2320명 지원) 등의 실적을 보였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