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과위 차원 논의 진전…재가동 시점 합의 기대감
[뉴스핌=정탁윤 기자]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남북공동위원회는 10일 2차 회의를 열고 재가동 시점 및 발전적 정상화 방안 등을 논의한다.
지난 4~5일 공동위 산하 4개 분과위원회 논의 결과를 토대로 열리는 이날 2차 회의에서는 군통신선 재가동 준비를 위한 우리측의 전력·용수 등 기반시설 점검팀의 체류 시점·기간·인원 등이 우선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점검팀은 현지에서 최소 2~3일 체류하면서 제반시설을 총점검하게 되며, 그 이후 공단 재가동 시점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남북 양측은 개성공단 제도개선에 대한 추가적인 논의를 진행하면서 구체적인 재가동 시점과 방법 등에 대한 합의를 시도한다.
분과위 차원의 논의에서는 남북간 대체로 큰 이견이 없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날 2차 회의에서 어느정도 합의에 도달할 것이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은 지난 9일 정례브리핑에서 “각 분과위에서 모든 부분에 대해 포괄적인 협의가 있었다”며 “우리의 경우 개성공단을 발전적으로 정상화해 조속히 재가동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중요한 것은 북측이 우리의 적극적인 의지와 입장에 어느 정도 호응해 오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이날 회담에는 우리측에서는 김기웅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 등이, 북측에서는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부총국장 등 양측에서 각각 5명이 대표단으로 나선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