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현미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0일 제약업종에 대해 계속된 주가 상승의 피로감으로 단기간 큰 폭의 상승은 힘들지만 점진적인 상승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작년 하반기부터 본격 상승한 KOSPI 의약품 지수는 올해도 약 7% 올라 1% 정도 감소한 시장을 앞서고 있다"며 "하지만 1년 이상 지속된 주가 상승에 따른 피로감이 나타나고 있어 체력 보충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배 연구원은 "2·4분기 건강보험 재정은 2조4285억원의 수지차를 기록하며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올해 연간 건강보험 당기잉여금도 약 3조5000억원의 흑자가 예상돼 추가적인 대규모 약가 인하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이어 "2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한 원외처방 조제액도 7월에는 1.1% 증가하며 회복 조짐을 보여주고 있다"며 "올해 상위 업체의 분기별 영업이익 증가율은 3·4분기가 제일 낮을 전망이나 3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의 영업이익 증가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조현미 기자 (hmch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