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국채 금리를 포함한 채권시장이 전반적으로 정상화의 과정을 거치는 상황이다. 때문에 채권시장은 하락 추이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이머징마켓은 연방준비제도(Fed)의 자산 매입 축소 움직임에 직격탄을 맞았지만 앞으로 반전이 나타날 전망이다.
다만, 이머징마켓을 하나의 자산으로 동일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지정학적 상황이나 경제 펀더멘털, 금융시장의 구조 등 다양한 측면에서 옥석을 가리는 일이 중요하다. 최근 유동성이 빠져나갈 때 차별화가 크게 부각되지 않았지만 이제부터 승자와 패자가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이머징마켓 채권 가운데 한국과 대만, 멕시코의 투자 매력이 두드러진다. 이들 세 개 채권시장이 앞으로 승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들 이머징마켓은 경제적인 측면에서 선진국 경제와 긴밀하게 접점을 형성하고 있고, 특히 독일을 중심으로 한 유로존의 경기 회복의 수혜가 기대된다."
피에르 이브 바로(Piere-Yves Bareau) JP 모간 자산운용 이머징마켓 헤드.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그는 한국을 포함한 3개 채권시장의 비중을 늘릴 것을 권고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