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정은 기자] 임진균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최근 주식시장에 대해 '외국인의 장'이라고 평가했다.
외국인이 여지껏 끌어왔다면 그 이상 박스권을 넘어서기 위해서는 개미투자자들이 돌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진균 센터장은 11일 "2000선 돌파의 원동력은 외국인의 매수"라며 "외국인의 장으로 봐도 무방하다"고 말했다.
문제는 2000선 이후의 모습이라는 것.
임 센터장은 "2000선 돌파 후 증시가 어떤 모습을 보일지 섣불리 평가할 수는 없다"며 "개인투자자들이 연이어 나가고 있는데 이들까지 합세해야 그간 지속됐던 박스권을 뚫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FOMC가 증시의 변화를 가져다줄 수 있는만큼 그 전까지는 이런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최근 환율이 6개월 내 최저치로 떨어졌기 때문에 증시에서 어느정도 수익을 봤지 종합적으로 봐야 한다"며 "적정수준이 왔다 싶을때 빠져나가겠지만 FOMC 이전까지는 이런 모습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기간 연휴를 앞두고 주식을 들고가야 할 지에 대해서는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결정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그는 "장기적인 자금이라면 흔들릴 필요가 없고, 단기적인 자금이라면 이익실현하는 편이 낫다"며 "FOMC로 인한 변동성은 추석시즌을 만나 희석되는 만큼 그다음주 월요일 증시에는 제한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