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홍군 기자]국내시장에서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슈퍼카 브랜드 포르쉐의 한국법인(포스쉐코리아)이 내년 1월 공식 출범한다.
11일 포르쉐 공식 수입사인 스투트가르트 스포츠카에 따르면 베른하르트 마이어 포르쉐 부사장(세일즈 앤 마케팅 총괄)은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포르쉐의 17번째 자회사가 한국에서 설립됐다”고 밝혔다.
포르쉐 코리아는 중국과 일본, 싱가포르에 이은 아시아지역 4번째 자회사로, 내년 1월 1일 공식 출범 예정이다.
베른하르트 마이어 총괄부사장은 “한국은 열정적인 스포츠카 팬들과 포르쉐 전 모델에 걸쳐 안정적인 판매기반을 갖춘 아시아에서 중요한 시장”이라며 “앞으로 도입될 포르쉐의 신모델들과 탄탄한 고객층을 기반으로 포르쉐코리아가 향후 꾸준한 성공을 보여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국내시장에서 포르쉐 판매는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포르쉐 판매대수는 1516대로 전년 대비 16.5% 증가했으며, 올 들어서도 8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30.7% 증가한 1357대가 팔렸다.
포르쉐 코리아 대표에는 GM코리아 사장과 크라이슬러 코리아 세일즈 앤 마케팅 디렉터를 역임한 김근탁 씨가 선임됐다.
현재 포르쉐는 대치, 서초, 분당, 일산, 인천과 부산 6개의 딜러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향후 대구와 대전, 광주에 딜러 네트워크를 확충할 계획이다.
스투트가르트 스포츠카는 올 연말까지 공식 수입사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고, 내년부터는 국내 공식 딜러로서 판매와 서비스를 담당하게 된다.
[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