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영준 기자] SK텔레콤은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6일간 특별소통 상황실을 운영하고 스미싱 메시지 감시 체계를 강화하는 등 추석 연휴 기간 이동통신 품질을 최상으로 유지하기 위한 특별소통 및 안전 대책을 수립했다고 12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우선 명절 안부 문자로 위장한 스미싱 메시지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특별소통 상황실에서 스미싱 메시지 감지 시 즉시 차단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문자 메시지 패턴으로 스미싱 여부를 판단하는 스마트 아이(Smart-Eye) 시스템을 통해 스미싱 문자를 신속히 탐지해 자사 고객을 보호할 예정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추석 연휴에 하루 60~70종의 스미싱 문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T가드 등 백신으로 악성URL 및 앱 설치 여부를 자주 검사하고 지인 번호로 온 추석 안부 문자라도 인터넷 주소 클릭 시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또 약 1300명을 투입해 전국 주요 고속도로·국도, 공원묘지, 대형마트, 터미널 등 총 1만2378국소를 특별 관리할 방침이다.
과다 트래픽 발생 예상 지점의 시스템 용량을 평시 대비 최대 3배 추가 증설하고 고속도로 나들목, 분기점 및 주요 휴게소 등에는 이동기지국을 배치하는 등 트래픽 분산도 병행한다.
SK텔레콤은 긴 연휴로 전국 트래픽이 평상시 대비 1.7% 증가하고 고속도로 주변 등 상습정체구간에서는 국지적으로 최대 30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최대 트래픽 발생 시간은 추석 전날인 18일 오전 10~11시 사이와 추석 당일인 19일 오후 3~4시 사이로 예측하고 있으며 음성 이용량은 평시 대비 30%, 문자는 50%, 무선데이터는 20%, T맵은 100%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