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직 장관, 기관장들에 국감 철저 준비 등 당부
[뉴스핌=홍승훈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주요 공공기관장 인사가 어느정도 마무리되는 가운데 윤상직 산업부 장관이 공공기관장들을 불러 30일 간담회를 갖기로 했다.
이날 윤상직 장관은 오후 2시30분 산업부 대회의실에 한국전력 등 산하 41개 공공기관장 등과 함께 각 기관 업무수행 전반을 점검키로 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산하 주요 공공기관장 인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공공기관의 업무 수행 전반을 점검하고, 금년 국정감사에 대한 충실한 준비를 하도록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장 중심 경영을 통한 대국민 기업 서비스의 강화와 비리 척결 등을 통한 국민신뢰 회복, 체계적 갈등 관리 시스템 구축, 동반성장 선도적 역할 강화 등 주요 현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범정부적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정부 3.0'과 관련, 산업부와 공공기관도 공공정보를 적극적으로 개방․공유하고, 이를 통해국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범적인 행정기관․공공기관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기본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한다.
먼저, 상반기부터 추진한 ①현장 중심 경영을 통한 기업 활동 불편사항 개선 ②국가중요시설에 대한 방호체계 및 사이버보안 강화 ③공직기강 확립 등 3개 과제에 대한 그간의 기관별 추진실적을 점검한다.
또한, 체계적 갈등관리 시스템 구축을 위해 갈등관리영향분석을 실시하고, 갈등조정협의회를 운영하는 등 선제적인 갈등관리 체계를 구축․운영키로 할 방침이다.
특히 이날 회의를 주재한 윤상직 장관은 참석한 공공기관장들에게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한 공공기관 혁신, 국정감사 철저 준비, 현장 중심 경영 등을 특별히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원전 관련 비리와 위조사건 등이 연이어 발생해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일으키고, 공기업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약화시킨 만큼 깊은 반성과 함께 본 사례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폐쇄적이고 불투명하게 운영된 제도와 무사안일한 업무관행을 개선하기 위한 각고의 노력을 당부할 예정이다.
또한, 곧 있을 국정감사에서 각 공공기관이 국민에게 직접 수검 받는다는 마음가짐으로 준비할 것을 주문하고, 특히 기관별 주요현안에 대한 철저한 사전 준비, 국회 자료 요구에 대한 적극적 협조 등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공공기관장 간담회에 앞서 2시경 산업부 장관 집무실에서 신임 9개 공공기관장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을 실시할 예정이다.
대상공공기관장은 조석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장석효 가스공사 사장, 허엽 남동발전 사장, 조인국 서부발전 사장, 권혁수 석탄공사 사장, 변종립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 정재훈 산업기술진흥원 원장, 강남훈 산업단지공단 이사장, 정경원 로봇산업진흥원 원장 등이다.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