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연방준비제도(Fed)의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을 당분간 생각하기 어려운 일이다. 고용을 포함한 경제 지표가 연준이 양적완화(QE)를 줄여도 될 만큼 강하지 않다. 여기에 연방정부 폐쇄 상황과 더 나아가 재정 부실 문제가 버티고 있는 한 연준은 기존의 부양책을 지속할 여지가 높다.
글로벌 금융시장으로 시야를 확대하더라도 리스크가 적지 않다. 특히 중국의 신용 버블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 금융시장에 혼란을 야기하지 않고 버블을 조용히 해소할 수 있을 것인지 장담하기 힘들다.
유로존을 포함해 지구촌 곳곳이 여전히 침체 리스크를 벗어나기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다. 최근 경기 회복 신호가 뚜렷하게 엿보이고 있지만 성장 전망을 낙관하되 조심스러운 시각을 유지해야 할 이유가 충분하다."
윌렘 뷰이터(Willem Buiter) 씨티그룹 수석 이코노미스트.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에 출연한 그는 연준의 부양책이 조만간 축소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