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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912회 예고] |
[뉴스핌=대중문화부] 5일 밤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지난 8월 발생한 일명 '인천 모자 살인사건'을 파헤친다.
발단은 지난 8월13일 등산을 간 용의자 어머니가 사흘이 지나도록 돌아오지 않는데서 시작된다. 어머니의 휴대폰과 지갑은 집에 그대로 남아있었고, 그날 오후 7시30분경 장남의 행방도 묘연해졌다.
모자가 실종된지 9일후 경찰은 어머니의실종 신고를 했던 차남 정모씨(29)를 긴급 구속했다. 하지만 정씨는 증거 불충분으로 체포 14시간 만에 풀려났다.
그런데 이 사건은 지난달 23일을 기점으로 새로운 전환점을 맞는다. 강원도 정선에서 심하게 부패된 어머니의 시신이 발견됐고, 24일에는 경북 울진에서 추가로 장남의 시신이 발견됐다. 존속살해 및 사체유기혐의로 다시 구속된 차남 정씨는 범행을 자백했다.
정씨의 범행을 처음 경찰에 알리고 어머니의 시신을 찾는데 일조하며 줄곧 남편의 결백을 주장했던 이는 정씨의 아내 김모씨(30)였다. 경찰은 참고인 자격으로 수사에 협조했던 아내 김씨를 사건의 공범으로 지목했고,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치된 김씨는 경찰 조사를 마치고 귀가한 다음 날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유가족이 ‘그것이 알고싶다’ 취재진에게 공개한 김씨의 유서에는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며 경찰의 강압수사를 비난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아들이 어머니와 형을 살해 후 유기하고 그의 아내가 자살을 선택한 참극에 대한 심층 추적은 ‘그것이 알고싶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