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4차전 커쇼 선발 승부수…'투수 혹사-연막 작전' 논란 [자료사진=AP 뉴시스] |
[뉴스핌=대중문화부] LA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5)가 8일 열린 미 프로야구(MLB) 내서널리그 디비전 시리즈 4차전에 선발 투수로 나선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LA다저스 구단은 경기 시작 6시간 전인 12시30분쯤 보도자료를 통해 이 사실을 알렸다. 전날까지도 4차전에는 리키 놀라스코가 등판할 것으로 예고됐다.
다저스 돈 매팅리(52) 감독은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내셔널리그(NL) 디비전시리즈(5전3선승제) 4차전 선발 투수로 커쇼를 예고했다.
커쇼는 지난 4일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 선발등판해 7이닝 동안 3피안타 12탈삼진 1실점의 쾌투로 팀의 6-1 승리를 이끌었다.
하지만 4선발로 리키 놀라스코(31)가 예정돼 있었고 커쇼가 1차전 투구수가 124개나 됐기 때문에 4일 만에 다시 마운드에 오를 것이라고 예측하기는 어려웠다.
에이스인 커쇼가 3일 휴식 후 선발로 등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매팅리 감독은 메이저리그 공식사이트인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커쇼가 4차전 선발로 낙점된 이유는 본인의 강력한 요구를 받아들인 코칭스태프와 프런트의 결정"이라고 설명했다고 뉴시스는 전했다.
커쇼를 혹사시키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서 매팅리 감독은 "절대 무리하는 것이 아니다"고 일축했다.
다저스가 '커쇼 4선발 승부수'를 앞세워 이날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3승1패로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한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디비전 시리즈 승자와 맞붙는다.
한편 애틀랜타는 커쇼를 내세운 다저스를 맞아 '왕년의 에이스' 프레디 가르시아(37)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가르시아는 올해 정규시즌 17경기에 등판해 4승7패 평균자책점 4.37을 기록 중이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