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주명호 기자] 메리디스 휘트니 자문그룹이 산하 헤지펀드를 새롭게 출범시킬 계획이다. 반면 수익을 내지 못한 기존 증권회사는 등록을 취소했다.
10일 블룸버그통신은 메리디스 휘트니 그룹이 '켄벨 캐피탈'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헤지펀드를 출범시켰다고 전했다.
그룹 CEO인 메리디스 휘트니가 펀드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이자 롱/숏 펀드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반면 3년 간 수익을 내지 못한 산하 증권사 메리디스 휘트니 시큐리티는 문을 닫았다. 독립 증권감독기관인 금융산업규제기구(FINRA) 웹사이트에 따르면 지난 8월 28일 메리디스 휘트니 시큐리티는 FINRA 등록을 해지했다. 증권거래위원회(SEC) 자료에 의하면 메리디스 휘트니 시큐리티는 9만 6000달러의 지출을 기록했을 뿐 지난 3년 간 전혀 매출이 나타나지 않았다.
과거 씨티그룹 연구원으로 일했던 휘트니는 이후 자산운용사 오펜하이머에 몸을 담아 연구원으로 활동했다. 2009년 회사에서 나온 그는 자신의 회사 메리디스 휘트니 자문 그룹을 설립해 금융계의 젊은 여성 CEO중 1인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