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까사미아(회장 이현구)가 제품에서 책벌레(먼지다듬이) 논란에 문제가 발견될 경우 품질 보증기간과 관계없이 교환 또는 환불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까사미아는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당사 일부 가구제품에서 책벌레가 발견되면서 촉발된 각종 지적사항들을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전했다. 또한 고객 입장에서 최대한 신속하게 성심성의껏 사후 처리할 것을 약속했다.
까사미아가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내놓은 대책은 크게 3가지다.
우선 고객 불만이 접수된 온라인 전용 브랜드 '까사온'의 프레스티지 침대와 에버딘 소파에 대해 즉각 생산 및 판매를 중단키로 했다. 문제가 된 하단 매트리스 제품는 추후 생산품에 대해 구조목에 마감 및 도장처리 공정을 추가해 벌레가 생길 가능성을 미연에 방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대책은 애프터서비스(AS) 대상 확대다. 당초 까사미아는 책벌레 논란이 불거진 직후 소정의 절차에 따라 교환 또는 환불을 약속했다. 까사미아는 지금까지 판매된 프레스티지 침대, 에버딘 소파, 하단 매트리스 등 3가지 제품에 대해 책벌레가 생긴 정황이 확인되는 경우 구매 시점과 상관없이 고객 희망에 따라 교환 또는 환불 처리를 진행하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까사미아는 추후 유사한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 전 제품의 하단 매트리스 및 소파 내부 구조 개선 △ 5단계에 걸친 검사 시스템 수립 △ 기후변화를 반영한 포장 개선 △ 최첨단 열처리 시설 도입 등 품질강화 계획도 발표했다.
이현구 회장은 "이번 사안을 계기로 혁신적이고 친환경적인 기술개발로 고객에게 보다 나은 품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