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제일기획 현대글로비스 롯데쇼핑 삼성화재 주목
박세원 KB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외국인의 한국시장 매수는 단기간에 너무 강하게 들어왔고 이달 말 미국 부채한도 등 매크로 이벤트 등으로 인해 단기적으로 강도 측면에서 약해질 수 있다"며 "그러나 역사적 평균을 고려한 3조원 가량의 추가 매수가 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한국관련 4대 펀드(Asia ex Japan, GEM, Pacific, Global) 합계 (NAV 기준) 평균 비중에서 추가적인 외국인 매수여력을 판단했다"며 "7월말 이후 평균까지 비중확대 감안시 15조6000억원 매수가 가능한 것으로 봤었고, 9월말 기준으로 5조~6조원 수준을 언급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같은 로직으로 최근 외국인 순매수를 감안하면 역사적 평균인 8.2%까지 비중이 확대될 경우 매수여력이 3조원까지 가능하다"며 "평균 이상인 9.51%까지 비중 확대해서 +1SD(표준편차)까지 매수를 가정한다면 14조5000억원의 추가 매수도 가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2009년 이후 외국인 지분율 저점과 고점을 0 ~ 1로 표준화해 현재 수준을 판단하고(2009년 이후 외국인 지분율 역사적 수준을 감안했을 때의 추가 여력이 있는 종목 업종에 대한 판단) 외국인이 한국을 본격적으로 사기 시작한 7월 이후 지분율이 증가하고 있는 종목과 업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당 종목으로는 LG화학, 제일기획, 현대글로비스, 롯데쇼핑, 삼성화재를 꼽았다. 업종은 화학, 미디어, 운송, 소매(유통), 보험 등이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