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카드사 리볼빙 서비스의 연체율이 7%까지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성완종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0년 4.09%였던 대출성(현금서비스) 리볼빙의 연체율이 올 6월말 기준 7.10%까지 올랐다.
리볼빙 서비스 이용자의 미결제 잔액은 올 6월말 기준 6조1500억원으로 지속 증가 추세다.
전업카드사의 리볼빙 수익도 지난 2009년 6090억원에서 지난해 말 1조1020억원으로 3년 만에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전체 수익에서 리볼빙 수익이 차지하는 비중도 5.4%에서 6.5%로 크게 늘었다.
성완종 의원은 “신용카드 리볼빙 서비스는높은 수수료와 빚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구조상 자칫 방심하면 채무불이행자라는 덫에 빠질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최근 이 서비스의 연체율이 급증하고 있어 금융당국의 적극적인 대책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