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8.28 전월세 대책' 이후 수도권에서 주택 매매 소비심리가 오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전세 소비심리 상승세는 꺾이고 있다.
국토연구원은 지난 9월 수도권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 조사 결과 전분기(6월 106.4)보다 22.5p 올랐으며 전월(114.0)보다는 14.9p 상승한 128.9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국토연구원이 조사하는 주택·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0~200의 값으로 표현한다. 매달 중개업자 2240명과 분기별 일반인 수요자 64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전월에 비해 시장이 활성화됐다는 인식이 많다는 의미다.
비수도권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는 전분기(6월 121.4) 대비 8.5p, 전월(120.1) 대비 9.8p 상승한 129.9로 조사됐다.
반면 전세 소비심리는 하락하고 있다. 9월 수도권 '주택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분기(6월 112.4)보다 18.7p 올랐다. 하지만 전월(133.6)보다는 2.5p 떨어진 131.1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8.28 대책 이후 전세 소비심리 상승세가 꺾인 것으로 국토연구원은 분석했다.
비수도권은 전분기(6월 107.8) 대비 12.0p, 전월(118.7) 대비 1.1p 오른 119.8을 보였다.
주택과 토지를 합친 부동산 소비심리지수는 전분기(6월 109.5)대비 14.8p, 전월(118.8)대비 5.5p 각각 오른 124.3을 기록했다. 수도권은 전분기(6월 107.0) 대비 19.3p, 전월(120.5) 대비 5.8p 올랐다. 비수도권은 전분기(6월 112.5) 대비 9.5p, 전월(116.9)보다 5.1p 상승한 122.0로 조사됐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