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호선 시청역 석면 노출 위험도 가장 높아 [사진=뉴시스] |
[뉴스핌=대중문화부] 서울 지하철 2호선 시청역이 석면에 노출될 위험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보건시민센터는 서울지하철 28개 역사와 인천지하철 29개 역사의 석면 사용실태를 분석한 결과 2호선 시청역에서 석면 비산(날림) 위험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석면뿜칠재가 사용된 역사는 시청역을 포함해 2호선에만 7개 역으로, 시청역, 신림역, 선릉역, 을지로입구역, 교대역, 영등포구청역, 삼성역이다.
환경보건시민센터는 석면뿜칠재에 대해 석면 함유 농도가 짙고 쉽게 부서지는 특징 때문에 석면 노출 위험이 큰 자재로 취급된다고 설명했다. 석면이 인체에 흡입되면 10∼30년 잠복기를 거쳐 폐암 등 치명적인 질병을 일으킨다.
환경보건시민센터 측은 "석면뿜칠재를 사용 중인 서울 2호선 7개 역에 대한 석면 해체 계획은 없는 상태"라며 "서울시와 환경부가 협의해 조속히 계획을 만들고 실행에 옮겨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석면 날림을 방지하도록 석면 자재가 쓰인 역사에서 각종 공사를 최소화하고, 안내 표시와 안전 점검 등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천지하철의 경우 박촌역, 인천시청역, 인천터미널역, 문학경기장역, 신연수역, 동막역 등 6개 역사에서 석면 노출 가능성이 있는 자재가 사용된 것으로 조사됐다.
2호선 시청역 석면 노출 위험도 가장 높다는 소식에 네티즌들은 "2호선 시청역 석면 노출 위험, 마스크 쓰고 다녀야 하나" "2호선 시청역 석면 노출 위험, 교통비만 올리지 말고 국민 건강 생각좀 해줬으면" "2호선 시청역 석면 노출 위험, 다른 역도 위험할텐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