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별 기후변화 취약성 지수 [출처:Maplecroft 웹사이트] |
영국 컨설팅업체 메이플크로프트 사는 지난 28일 제출한 기후변화와 환경위협 보고서에서 오는 2025년이면 전 세계 국가들 중 1/3 가량이 기후변화로 인한 경제적 타격의 “극심한” 또는 “상당한” 위협에 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향후 30년에 걸쳐 이상기후 등의 요인으로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1/3, 약 44조 달러에 달하는 경제국들이 타격을 입게 될 리스크를 안게 될 예정이다.
메이플크로프트는 “앞으로 산불이나 극심한 기후 혹은 가뭄, 홍수 등의 이상기후 발생 빈도나 정도가 더 심해 질 것으로 예상돼 각국 경제와 인프라, 인구 등에 타격을 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보고서는 또 “기온 상승과 강수패턴 변화, 해수면 상승 등으로 인한 여파가 전 세계적으로 감지될 것이고, 해안선과 동식물 종, 농업 및 인류 건강 등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메이플크로프트는 인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중국 등 이머징 국가들이 기후변화의 타격을 가장 심각하게 받게 될 것으로 분석했다. 또 일부 선진국 역시 위험국으로 분류됐는데, 일본에서는 오사카와 도쿄, 호주의 경우 시드니가 높은 리스크를 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