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체조직배양기 통해 배양된 '인대 재건용 이식재' 성능 강화 입증
[뉴스핌=정경환 기자] 셀루메드(대표 심영복)는 순수 자체 기술로 개발한 생체조직배양기를 통해 인대 재건용 이식재의 물리적 성능을 향상시킨 연구결과가 SCI(Science Citation Index)급 해외저널 ‘Journal of Biomedical Materials Research, Part A’ 11월호에 게재됐다고 4일 밝혔다.
셀루메드는 이번 연구에서 배양기의 성능시험을 위해 이식재에 인체의 무릎관절과 흡사한 물리적 운동조건을 반복적으로 부여했다. 그 결과, 이식재에 성장인자나 별도의 영양분을 적용하지 않고 조직 고유의 물성이 본연의 조직보다 2배 이상 강화된다는 것을 밝혀냈다.
이번 연구결과는 향후 이식재 사용에 있어서 부작용을 크게 줄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방십자인대 파열 시 조직을 제거하고 새로운 인체 유래 조직 이식재로 대체하는 기존의 방법은, 이식 직후 이식재의 물리적 강도가 저하되거나 면역거부반응에 의해 이식재가 녹아 내리는 등의 부작용이 존재했다.
셀루메드 수석연구원 이광일 박사는 “셀루메드의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본 연구가 진행됐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면서 “이번 연구를 시작으로 이식재의 물리적 성능을 향상시키는 메커니즘을 밝혀내, 앞으로는 더욱 다양한 조직 이식재를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