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정기영 소장 "열정과 도전 정신이 행복과 성공을 만든다"

기사입력 : 2013년11월07일 20:00

최종수정 : 2013년11월07일 11:27

[뉴스핌=송주오 기자] 정기영 삼성경제연구소 소장은 7일 대전 충남대학교 정심화홀에서 열린 '열정락(樂)서 시즌5'에 출연해 '청춘을 위한 성공방정식'이라는 타이틀로 강연에 나섰다.

정 소장은 이날 오프닝에서 대학생들의 고민인 취업·불확실한 미래·등록금 등을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미래를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새로운 미래의 키워드로 ▲저성장▲불확실성▲고령화▲개인주의▲컨버전스를 꼽았다.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  대부분의 산업이 '저성장-저고용'구조로 고착화될 우려를 안고 있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개인도 장기전에 대비해야 한다"며 '취업난·생존경쟁·적자인생 극복'을 철인 3종 경기에 비유해 설명했다.

이어 "대기업도 불확실성의 시대에서 완벽한 안전지대로 볼 수 없다"며 "100세 시대를 맞이해 노후준비에 철저해야 하며 준비가 잘됐을 경우 노년은 또 다른 자아실현의 기회로 다가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1,2인 자녀 가정의 증가와 1인 미디어와 스마트 기기를 통한 간접 접촉이 늘어나면서 개인주의 성향이 강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개인주의 시대에서는 개성·자율·창의성 등을 존중하지만 서로 간의 유대감이 약화되면서 히키코모리(은둔형 외톨이)들이 증가한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그는 새로운 미래를 맞이하며 성공에 필요한 조건 3가지를 제시했다.

첫 번째로 '변신력'을 들며 저성장·불확실성·고령화 시대에서는 새로운 표준이라고 꼽았다. 그러면서 정 소장은 1802년에 설립된 듀폰의 사업 변화와 삼성 SDI가 70년대 브라운관으로, 90년대 이후 2차 전지로 세계 1위를 기록한 사례를 설명했다.

두 번째는 '복원력'을 들었다. KFC 창업자인 커넬 샌더스는 1009번째 시도만에 첫 계약에 성공했다며 복원력은 저성장·불확실성·개인주의 등 미래에 다가올 파도로부터 나를 지키는 법이라고 했다. 정 소장은 마음을 힐링하고 자신을 성찰할 수 있는 '나만의 시간'을 갖는 것이 복원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고 추천했다.

마지막으로 이성적 소통을 강조한 'Sympathy(동의)'와 감성적 배려를 중시한 'Empathy(감정이입)'를 합친 '공감력'을 제시했다. 정 소장은 인도의 대표적 자동차 그룹인 TATA의 최저가 자동차의 탄생 배경과 TOMS의 '판매=기부' 비즈니스 모델을 공감력이 발휘된 대표적 사례로 소개했다.

강연을 마무리하며 정 소장은 "내가 생각하는 성공이란 행복이다"며 "열정과 도전정신을 통해 성공과 행복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사진
美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디즈니家 "후원 중단"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TV토론에서 고령 리스크가 불거진 이래 대선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는 가운데 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에 나서는 분위기다. 4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영화감독 및 기획자이자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공동 창업자 로이 O. 디즈니의 손녀 아비게일 디즈니는 이날 방송에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사퇴할 때까지 민주당에 후원금 기부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첫 TV 대선 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개를 숙인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2 mj72284@newspim.com 그는 "나는 바이든 (후보직이) 대체될 때까지 당에 대한 모든 기부를 중단할 생각"이라며 "이것은 현실적인 선택이다. 바이든은 좋은 사람이고 국가를 훌륭하게 섬겼지만, 위험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이 물러나지 않으면 민주당은 선거에서 패배할 것이다. 나는 이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며 "패배에 대한 결과는 진정으로 끔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비게일 디즈니는 오랜 민주당 후원자다. 미 연방선거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그는 4월 제인 폰다 기후 정치활동위원회(PAC)에 5만 달러(약 6890만 원)를 기부했고, 이 중 3만 5000달러가 오는 11월 상·하원 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의원들 선거 자금으로 유입됐다. 디즈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을 대체하는 데 흠이 없는 대안 후보라며 "우리는 훌륭한 부통령을 두고 있다. 민주당이 그를 중심으로 뭉칠 방법을 찾는다면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큰 격차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보이콧을 선언한 후원자는 디즈니뿐이 아니다. 기디언 스타인 모리아 펀드 회장도 계획했던 350만 달러 민주당 후원을 보류했으며, 실리콘밸리의 정신과 의사이자 자선사업가 칼라 저벳슨도 후원 일시 중단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벳슨은 미국 민주당 후원 '큰 손' 50인 안에 드는 인물로 미 정치자금 감시 단체 오픈시크릿츠에 따르면 그가 올해 민주당에 기부한 금액은 500만 달러가 넘는다. 올해 선거 캠페인 기간에만 20만 달러를 바이든 캠프 모금 조직인 '바이든 빅토리 펀드'에 후원했다. 2020년에는 30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wonjc6@newspim.com  2024-07-05 10: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