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효성그룹이 대외홍보 강화를 위해 권오용 전 SK 사장을 영입하기로 했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권 전 사장은 오는 18일부터 효성그룹 홍보총괄 상임고문으로 출근할 예정이다.
권 전 사장은 전국경제인연합회, 금호아시아나그룹, SK그룹 등에서 30여년간 ‘기업 대변인’ 역할을 해온 재계 대표 홍보인사로 꼽힌다. 지난해 SK그룹 사장에서 물러난 이후 SK그룹 고문으로 재직해왔다.
효성이 권 전 사장을 영입하게 된 것은 최근 세무조사 이후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점에서 대외 홍보 역할의 강화가 필요했다는 평가다. 특히 검찰은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 및 그의 자녀들을 겨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길게는 수년간 오너 리스크에 시달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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