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미국 코닝사에 매각되는 삼성코닝정밀소재가 임직원을들 대상으로 삼성그룹내 다른 계열사 이동 신청을 받는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코닝정밀소재는 지난 12일 임직원에게 삼성그룹 계열사 중 이전하고 싶은 5곳을 선택하라고 공지했다. 신청은 오는 20일까지 받기로 했다.
삼성코닝정밀소재 관계자는 "현재 이전 신청을 진행중"이라며 "모든 전환배치는 개인이 시스템에 들어가서 입력하기 때문에 비밀이 보장된다"고 말했다.
삼성측은 원칙적으로 전환배치를 원하는 임직원들에게 모두 기회를 주겠다는 입장이지만 신청 인원이 많거나, 일부 계열사 또는 직종으로 몰릴 경우 실제로 원하는 곳에 배치될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일부 직원들은 노동조합 결성을 추진중이다. 발기인 10여명으로 구성된 삼성코닝정밀소재 노동조합 설립 신고서가 지난 14일 노동부 천안지청에 접수됐다.
한편 지난달 23일 삼성코닝정밀소재의 지분 42.6%를 보유한 삼성디스플레이가 지분 전량을 코닝 본사에 전량 매각하기로 협의를 맺었다. 대신 삼성은 코닝 미국 본사의 최대 주주가 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