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창조경제의 표본'으로 꼽은 알티캐스트가 다음 달 초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알티캐스트(대표 강원철)는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최적화된 스마트 솔루션으로 미래 방송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원철 대표는 "방송시장의 패러다임 변화 및 방송 사업자 니즈에 최적화된 스마트 솔루션으로 급변하는 미래 방송 환경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 방송 솔루션 세계 제패…세계 1위 머지않아 ▲ 강원철 알티캐스트 대표
알티캐스트는 유료방송 사업자의 방송서비스에 필요한 미들웨어, CAS(Conditional Access System : 수신제한시스템), 서버 솔루션 등 양방향 디지털 방송용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개발 및 공급하는 기업이다.
1999년 설립 이후 미디어 솔루션 분야에만 매진한 결과 국제표준 기반 솔루션의 자체 개발에 성공했다. 이를 토대로 알티캐스트는 현재 국내의 LG전자와 KT스카이라이프(위성방송), CJ헬로비전(케이블 방송), KT(IPTV)를 비롯해 미국과 캐나다, 이탈리아 그리고 대만 등 해외에도 솔루션을 공급하면서 글로벌 레퍼런스를 구축했다.
강 대표는 "국내 시장 및 국제 표준 기반 미디어 솔루션을 장악했다"면서 "이제 우리는 해외 시장 및 오픈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차세대 방송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차세대 방송 플랫폼인 HTML 5, RDK(Reference Design Kit : 미국 컴캐스트를 중심으로 진행 중인 HTML 5 기반의 새로운 오픈 플랫폼) 기반 상용화 솔루션을 모두 보유한 곳은 전 세계에서 알티캐스트가 유일하다.
강 대표는 "현재 글로벌 탑 10위권 수준"이라며 "앞으로 5년 내 세계 3위권에 들고, 10년 후에는 세계 1위로 올라서겠다"고 자신했다.
◆ 디지털방송 전망 밝아…지속 성장 자신
알티캐스트는 지난해 매출 653억원, 영업이익 138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이 513억원, 영업이익은 136억원을 달성했다. 제품별 매출 비중은 방송용 솔루션이 89.3%, 소프트웨어 CAS가 8.6%를 차지한다. 국내 매출이 65%, 해외 매출이 35%다.
강 대표는 "특히 올해 3분기 누적 실적의 경우 셋톱박스 판매 대수에 연동되는 로열티 매출 비중이 70%로 늘어나 안정성이 더욱 높아졌다"며 "영업이익률과 당기순이익률이 각각 27%, 29%로 수익성도 뛰어나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디지털방송 시장이 향후에도 연평균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알티캐스트의 성장 가능성은 매우 밝다"고 강조했다.
한편, 알티캐스트는 오는 20~21일 이틀 간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후 27일부터 28일까지 청약을 받는다. 상장 및 매매개시 예정일은 다음 달 6일이다.
공모주식 수는 총 200만주, 공모희망가는 7500~8500원이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현재 알티캐스트의 최대주주는 휴맥스홀딩스의 자회사인 건인투자로 42.13%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공모자금은 사채 상환과 연구개발 그리고 기타 운영자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